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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노트

역사학자들이 본 "은하영웅전설"

by kirang 2018. 8. 19.


  역사 팟캐스트인 만인만색 역사공작단 다시또역시에서 "은하영웅전설"을 다루었다. "은하영웅전설"은 다나카 요시키가 1982~1988년 연재하였던 SF 소설이다. 우리나라에는 1991년 을지서적에서 번역하며 소개되었다. "은하영웅전설"은 SF라는 장르물이지만, 정치 군상극의 성격이 매우 강하다. 1990년대 이 책을 읽은 이들의 정치 의식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다.

  "은하영웅전설"의 주인공은 두 사람인데, 한 사람은 은하제국의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이고 다른 한 사람은 자유행성동맹의 양 웬리이다. 두 사람 모두 불세출의 전쟁 영웅으로 우주를 배경으로 대결을 펼친다. 두 사람은 아주 상반된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데 둘 중 누구를 더 좋아하는지는 개인의 취향일 것이다. 라인하르트는 알렉산더 대왕이나 나폴레옹을 연상케 하는 거침없는 인물로서, 내가 보기엔 다나카 요시키의 로망이 반영된 인물이다. 반면 수많은 정치적 발언들을 하는 양 웬리는 다나카 요시키 본인을 투영한 인물이 아닌가 여겨진다.

  "은하영웅전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역사 연구자들이 바라본 "은하영웅전설" 이야기를 한번쯤 들어봄직하다. 양 웬리가 그토록 원했던 길을 가고 있는 이들이 아닌가. 

  다음은 해당 팟캐스트 방송을 들을 수 있는 링크이다.

  다시또역시 162화 은하영웅전설을 논하다

http://www.podbbang.com/ch/11600?e=22684316

 

다시또역시 163화 은영전의 테마와 역사학자가 보는 역사소설

http://www.podbbang.com/ch/11600?e=22685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