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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랑의 백지 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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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2

군 복무에 대한 적절한 보상은 얼마일까 진보신당에서 이번에 병사들에게 최저 임금을 보장하라는 소송을 건 모양이다. 진보신당의 문제제기를 환영하며, 이와 관련해 몇 가지 생각을 정리해 본다. 군가산점에 대한 찬반 문제와 징병제-모병제 논쟁이 일어나면 항상 나오는 주장이 있다. 바로 “군가산점은 지금으로서는 유일하고 가장 현실적인 보상”이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이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동원되는 논거는 “군가산점 외에 다른 보상이 가능했으면 지금까지 안 했겠느냐”는 정도가 고작이다. 나는 예전부터 이 주장이 얼마나 사실성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관련 자료들을 한번 정리해 보기로 했다. 1. 문제의식 : 징병제도 하에선 병사를 싸게 부려 먹는 게 옳은 건가? 징병제-모병제 논쟁의 양상은 보통 재원의 문제에 초점이 맞추.. 2012. 1. 11.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 2005년에 개봉한 윤종빈 감독의 데뷔작이자 대학 졸업작품이다. 하정우와 서장원이 주연을 맡았다. 예전에 MBC에서 “막상막하”라는 제목의 병영 드라마를 한 적이 있다. 주인공은 성유리였고 이훈, 서경석, 지상렬 등이 출연하였다. 드라마는 국방부의 협조 아래 실제 군부대를 배경으로 촬영되었는데, 성유리의 연기력에 관한 논란도 있었지만 비교적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성공한 드라마로 평가되었다. 하지만 드라마를 시청한 대부분의 예비역-현역들은 아마도 성유리의 얼굴이 참 예쁘다는 것 외에 또 하나의 느낌을 공유했을 것이다. 바로 현실감 결여라는 점. 국방부의 지원을 받아가며 찍은 공중파 방송용 드라마답게 “막상막하”는 시종일관 군대를 긍정적으로 그려냈다. 시나리오 상의 갈등 관계는 군대 구성원들 간 개인적 오해.. 2009.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