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1 영화 "왕의 남자" 2005년에 개봉한 이준익 감독의 영화이다.배경이 궁중이다 보니 의상들이 화려하고 색감이 아름답다. 특이한 점은 왕과 대신들이 모두 푸른색 옷을 입고 있다는 점이다. 남아 있는 조선 시대 왕의 어진 중에서 푸른 곤룡포를 입고 있는 이는 태조 이성계뿐이며, 대개의 왕들은 붉은 곤룡포를 입었다. 신하들은 품계에 따라 붉은 색, 푸른색, 녹색을 구분해 입었는데, "왕의 남자"에 나오는 신하들 중 붉은 관복을 입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궁궐 안의 싸늘하고 살벌한 분위기를 표현하기 위해 일부러 왕과 신하 모두에게 푸른색 옷을 입혔던 것이 아닌가 싶다.동성애 코드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제목에 비해 영화의 내용은 상당히 몸을 사린다. 본격적인 퀴어 영화가 되는 것에 부담을 느꼈던 것일까? 영화는 주인공들의 관계에 대해.. 2014. 9.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