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쉬거1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라는 영화 제목부터가 특이하다. 고령인구의 증가와 소외 노인들에 대한 복지 문제를 다루는 영화인가 싶은 제목과 달리 이 영화의 장르는 엉뚱하게도 스릴러다. 그리고 배경 음악이 전혀 안 나온다. 특수 효과도 거의 보이지 않으며, 인물들은 느릿느릿 걸어다닌다. 그럼에도 스릴러물로서 매우 성공적이다. 여기에 큰 역할을 하는 것은 독특한 헤어 스타일을 가진 인상적인 킬러로, 영화가 상영되는 내내 주변을 피바다로 만들며 쏘다니는 그의 존재감은 정말 대단하다. 하지만 스릴러물로서의 뛰어난 연출과 무관하게 영화가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는 따로 있는 것 같다. 안녕, 안톤 쉬거라고 해. 내 친구 중에 레옹이라고 있는데 말이야. 자네, 이 영화에서 국민연금이나 노인 복지 이야기가 나올 줄 알았.. 2011. 3.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