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1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2004년 개봉한 유하 감독의 영화이다. 내게 있어 권상우는 연기도 못하고 매력도 없는 이름만 배우인 연예인일 뿐이지만, "말죽거리 잔혹사"에서만큼은 진짜 배우로서 연기를 했다고 평해 주고 싶다. 권상우가 표현한 구부정하고 자신없는 표정의 현수는 자연스럽게 영화에 녹아 들어가 이야기를 이끈다. 연기에 자신이 없으니 자신 없어 보이는 연기를 잘하는 것일까. 여하튼 배우 본인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감독이 배우를 어떻게 지도하고 활용하는지도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 주는 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다.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가장 위태로운 연기를 펼친 사람은 권상우가 아닌 한가인이었는데 뭐, 워낙 빛나는 용모니까 용서해 주도록 하자. 외모만으로 해야할 역할은 다 했다.영화는 감독의 출신 학교인 상문고를 모델로 삼고 있.. 2014. 10.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