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하디1 영화 "매드 맥스 : 분노의 도로" (스포일러 있음) 2015년 5월 개봉한 조지 밀러 감독의 영화이다. 모래, 금속, 화염을 연료삼아 폭발하는 영화이다. 달리고, 부수고, 날려 버린다. 하지만 아무 생각 없이 질주만 하는 블록버스터는 아니다. 대단히 마초적으로 보이는 장르를 페미니즘으로 섬세하게 설계하였고 상당히 많은 상징들을 심어 놓았다. 영화가 페미니즘을 기반으로 설계되었다는 것은 등장 인물들의 캐릭터를 통해 쉽게 인지할 수 있다. 영화의 타이틀은 '매드 맥스'이지만, 톰 하디가 연기한 맥스의 역할은 상당히 제한되어 있다. 그는 이 이야기의 흐름을 이끄는 주체가 아니며, 오히려 사건에 우연히 말려 들게 된 보조자 내지 관찰자에 가깝다. 이 영화의 진짜 주인공은 샤를리즈 테론이 연기한 퓨리오사이다. 퓨리오사를 비롯해 이 이야기에 등장하.. 2015. 5.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