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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랑의 백지 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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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82

'명징'과 '직조'에 대한 단상 이동진 영화 평론가가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을 보고 블로그에 남긴 감상평이 논란을 일으켰다. 이동진의 감상평은 다음과 같다. '상승과 하강으로 명징하게 직조해낸 신랄하면서 처연한 계급 우화' 문제가 된 것은 이 감상평에 사용된 '명징(明澄)'과 '직조(織造)'라는 단어이다. 왜 영화 감상평에 이런 어려운 단어를 썼느냐는 비판이 나왔다. 지적 허세이자 교만이라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영화 평론이라는 것은 다수의 독자를 상정해야 하므로 평이한 문장과 단어를 써야 하며, 따라서 이동진은 잘못을 범하였다고 나무란다. 이에 대한 반론도 나왔다. '명징'과 '직조'도 모르는 자신의 무식을 탓해야지, 왜 이동진을 욕하느냐는 것. '명징'과 '직조'가 어려운 용어냐 아니냐를 따지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 것 같.. 2019. 6. 8.
김제동 강연료 논란에 대한 단상 연예인 김제동이 대전 대덕구에서 주최한 강연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1시간 30분 동안 1550만 원의 강연료를 받게 되었다고 논란이 되었다. 문제 제기를 한 곳은 조선일보의 만물상 칼럼이다. 논란이 심화되자 결국 강연은 취소되었다. 1시간 30분 만에 1550만 원의 수익을 올린다는 게 일반인 입장에서 괴리감이 느껴지는 건 사실이다. 조선일보가 찌르고 들어간 것도 그러한 부분이고. 하지만 이 금액이 부당할 정도인가 하면 그렇게 보기는 어렵다. 원래 유명 연예인의 몸값이라는 것이 그렇다. 대학 축제에서 노래 몇 곡 부르고 몇 천 만원씩 받아가는 게 연예인이다. 형태가 좀 다르기는 하지만 강연도 일종의 퍼포먼스다. 김제동 정도의 인지도를 가진 연예인이 1시간 30분 동안 퍼포먼스를 하는 것에 1550만 원을.. 2019.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