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과 잡담

안철수는 왜 뛰는가

kirang 2020. 4. 13. 17:41

  한때 한국 정치권을 휘몰아쳤던 태풍의 주인공이었던 사람이 이렇게까지 되고 말았다. 선거를 앞두고 뛰기 시작한 그를 보며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 했다. 응? 왜 뛰는 거지?

  알고보니 그는 '나라를 위해' 발가락이 떨어져 나갈 것 같은 극심한 신체의 고통을 참으며 뛰고 있었던 것이다. 모두가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와중에 그는 뛰고, 뛰고, 또 뛰며 혼자서 대하드라마를 쓰고 있었던 거다.

  가장 슬픈 점은 온 우주에서 이 드라마에 감동하고 있는 건 본인 딱 한 사람뿐이라는 것.

  자기 신체의 고통을 '나라의 아픔'으로 치환해 인식하는 정신 세계를 가리키는 적절한 개념은 '망상', '자의식 과잉'이다. 안타깝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4473769&code=61111511&cp=nv

 

계속 뛰는 안철수 “발가락 떨어져 나갈 것 같아”

총선을 코앞에 두고 13일 째 국토종주를 이어가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한걸음마다 다리가 아프고 발가락이 떨어져 나갈 것 같지만 고통을 참으면서도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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