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1 정치 '2007년 대통령 선거' * 이 글은 2007년 대선 직후 쓰여졌다.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를 맞이하며 4년 전의 글을 다시 올려본다. 이번 대선 결과는 상당히 불쾌한 면이 있다. 내 정치 성향상 한나라당의 누가 되었어도 불편한 기분이 들었겠지만, 특히 그간의 언사를 통해 교양과는 담을 쌓은 것이 '명백'한 데다 지나가는 발자국마다 썩은내가 풀풀 풍기는 이명박이 당선자라는 점은 불편함을 넘어 불쾌감을 자아낸다. 이런 캐릭터를 '보수의 대표'라고 내세우고, 또 이겼다고 희희낙락하는 자존심 없는 한국 보수의 처참한 몰골을 보는 것도 한심한 기분이다. 여하튼 이런 불쾌감과 별도로 이번 정권 교체가 지니는 나름의 의미를 짚어 보자면, 일단 책임 정치가 이루어졌다는 것을 들 수 있겠다. 이명박과 정동영의 압도적인 표차는 노무현 정권의 정.. 2012. 1.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