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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랑의 백지 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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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이 유우2

영화 "하나와 앨리스" 2004년 개봉한 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이다. 이와이 슌지는 "러브레터"와 "4월 이야기"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러브레터"는 일본 대중 문화가 막 개방되었던 1990년대 후반 한국에서 대중적으로 크게 히트한 거의 최초의 일본 실사 영화이기도 하다. "러브레터"의 반향은 대단히 커서 당시 이와이 슌지는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일본 감독으로 군림하였다. 당시 나는 이와이 슌지 감독에 대한 한국 언론의 호들갑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았으나, "하나와 앨리스" 관람을 통해 이와이 슌지의 감성이 단순한 거품은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하나와 앨리스"는 "러브레터"만큼 관객들에게 친절한 영화는 아니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사건이라는 것은 있지만 드라마틱하다고 할 정도는 아니며, "러브레터"가 지니고 있는.. 2015. 6. 2.
영화 "훌라걸스" 2007년 개봉한 재일교포 이상일 감독의 영화이다. "훌라걸스"는 폐광된 탄광촌 사람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폐광으로 인해 먹고 살 것이 사라진 탄광촌에서는 자구책으로 하와이언 센터를 만들기로 한다. 이를 위해 도시에서 훌라춤 선생을 데려오고, 마을의 아가씨들은 이러저러한 각자의 사정을 안은 채 춤을 배우기 시작한다. 물론 그 과정이 순탄할 리 없다.재능이라고는 전혀 보이지 않는 구성원들이 모여 위기를 극복하고 결국은 멋진 공연으로 마무리를 한다는 스토리는 일본 영화나 드라마에서 흔히 사용되는 소재이다. "스윙걸즈"도 그러한 이야기이고, "으라차차 스모부"도 그러하다. 영화는 아니지만 "노다메 칸타빌레"에서의 S오케스트라 공연도 같은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밥 먹는 장면.. 2014. 8.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