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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빈2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2012년 개봉한 윤종빈 감독의 영화이다. 1980년대의 부산을 배경으로 전직세관원과 조직 폭력배(이하 조폭)들의 이야기다. 영화 포스터를 보면 조폭 두목을 맡은 하정우가 가장 앞쪽 눈에 띄는 자리에서 무리를 이끌고 있고, 최민식은 그 옆에 나란히 선 것인지 살짝 뒤에 선 것인지 애매한 위치에서 걷고 있다. 최민식의 키가 하정우보다 많이 작은 데다 홀론 다른 색깔의 옷을 입어 다른 조폭들과는 구분되는데, 영화의 내용과도 잘 부합하는 사진이라 여겨진다. 부산을 배경으로 하는 조폭 이야기라는 점에서 이 영화는 곽경택 감독의 "친구"와 비교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양자가 소재를 다루는 방식은 많이 다르다. "친구"에서의 조폭은 비장함, 의리, 비극 같은 이미지로 표현되는 데 비해, "범죄와의 전쟁".. 2012. 2. 6.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 2005년에 개봉한 윤종빈 감독의 데뷔작이자 대학 졸업작품이다. 하정우와 서장원이 주연을 맡았다. 예전에 MBC에서 “막상막하”라는 제목의 병영 드라마를 한 적이 있다. 주인공은 성유리였고 이훈, 서경석, 지상렬 등이 출연하였다. 드라마는 국방부의 협조 아래 실제 군부대를 배경으로 촬영되었는데, 성유리의 연기력에 관한 논란도 있었지만 비교적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성공한 드라마로 평가되었다. 하지만 드라마를 시청한 대부분의 예비역-현역들은 아마도 성유리의 얼굴이 참 예쁘다는 것 외에 또 하나의 느낌을 공유했을 것이다. 바로 현실감 결여라는 점. 국방부의 지원을 받아가며 찍은 공중파 방송용 드라마답게 “막상막하”는 시종일관 군대를 긍정적으로 그려냈다. 시나리오 상의 갈등 관계는 군대 구성원들 간 개인적 오해.. 2009.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