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1 안철수는 극우 보수 세력의 비기기 패이다 참 신기하다. 안철수 바람 말이다. 정치 데뷔 이후 태풍 수준의 바람을 한 번씩 몰아 오고, 바닥까지 가라앉았다가 다시 태풍 수준의 바람을 몰아 오는 행보를 몇 번이고 되풀이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처음 바람이 '진보와 개혁'의 이미지에 편승한 것이라면 최근의 바람은 '보수' 이미지에 편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각종 여론 조사를 통해 확인되듯이 현재 안철수 지지도의 핵심은 과거 박근혜를 찍었던 노년층과 보수층이다. 이를 보여 주는 상징적인 일이 조갑제마저 안철수를 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저쪽도 급하기는 엄청 급하구나 싶은 마음이 든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안철수를 지지하지 않는다. 문재인에 대한 나의 시선이 '저 사람이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과 걱정이라면, 안철수에 대한 나의 시선은 .. 2017. 4.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