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연구자라면 논문을 쓰기 위해 꼭 갖춰야 할 것이 3개 있다고 생각한다.
1. 듀얼 모니터
2개의 모니터 중 하나는 가로로, 하나는 세로로 놓고 써야 한다. PDF로 논문을 봐야 하는 세상이다. 대부분의 논문 PDF는 세로가 긴 형태이기 때문에 세로로 선 모니터에 띄워놓고 보아야 한다. 가로 모니터에 비하면 눈이 시원하다 못해 개안하는 수준이다. 심지어 인터넷 서핑을 하고 웹툰을 볼 때도 이쪽이 훨씬 쾌적하다.
2. 서지관리 프로그램(조테로, 엔드노트, 맨덜레이 등)
인문학 쪽 사람들은 이거 모르는 사람 많은데, 서지관리 프로그램을 쓰는 순간 자료 관리의 신세계가 열린다. 절대로 과거로 돌아갈 수 없는 몸이 된다. 난 조테로를 쓰고 있다. 인터넷 기사 스크랩하는 데도 정말 좋다.
3. 드롭박스
드롭박스는 정말 돈값하는 서비스다. 논문 쓰는 사람들은 자고로 드롭박스 유료 서비스를 써야 한다. 밥 한끼 덜 먹고, 커피값 아껴서라도 월정액제 드롭박스 유료 서비스를 써라. 게다가 드롭박스와 조테로가 결합하게 되면 자료관리의 편리함은 또 다른 차원으로 점프한다. 집 PC에서도, 연구실 PC에서도 동일한 조건으로 작업을 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