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검성1 최초의 나라 고조선의 마지막 전쟁 전쟁의 배경 한나라는 건국 이후 황제를 정점으로 하는 강력한 집권 체제를 갖추는 한편, 자국의 영향력 밖에 있는 이민족들 또한 일원적 천하의 구성원으로 포섭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한 구체적 수단이 외신제(外臣制)였다. 비슷한 시기 고조선에서 위만(衛滿)이 정변을 통해 왕이 되자 한나라는 요동태수(遼東太守)를 통해 위만을 외신으로 삼았다. 위만에게는 이민족들이 한나라의 국경을 침입하는 것을 제어하는 역할을 맡기는 한편, 이민족의 군장(君長)들이 한나라와 교섭할 때의 중개자 역할을 부여하였다. 그 결과 위만이 이끄는 고조선은 강력한 위세와 부를 얻을 수 있었다. 위만은 형식적으로 한나라에 신하의 예를 갖추어야 했지만 내부 정치에 대해서는 일절 간섭을 받지 않았고 독자성을 보장받았다. 하지만 위만의 손자인 우.. 2015. 9.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