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머레이1 영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빌 머레이와 스칼렛 요한슨이 주연한 2004년 영화이다.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라는 한국어 제목만 보면 그저 그런 평범한 로맨스물의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원제는 "Lost In Translation"으로, 한국어 제목은 영화의 내용을 정직하게 반영하고 있지 않다.이 영화의 실제 내용은 로맨스물과 거리가 멀다. 중년의 영화배우인 밥 해리스는 CF촬영차 일본에 왔으나 말과 문화가 전혀 통하지 않는 환경 속에서 극심한 고독을 느낀다. 그 고독은 단순히 낯선 환경에 놓여져 있다는 것에서 비롯된 것만은 아니다. 이미 미국에 있을 때부터 아내, 자식과의 겉도는 관계에서 느껴왔던 중년의 고독이 말 한마디 통하지 않는 환경을 만나 극대화된 것이다. 한편 20대 초반의, 결혼한지 2년밖에 안된 샬롯 역시 남편의 사.. 2009. 6.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