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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6

안철수의 모순과 초인을 기다리는 낡은 정치 새정치 민주연합을 탈당한 안철수가 신당을 만든다고 한다. 더불어 안철수 개인에 대한 인기와 그가 만들겠다는 신당에 대한 예상 지지도 역시 크게 상승하였다. 나가면 바로 자멸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의외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기존 정당들에 대한 혐오와 새로운 정치 세력의 등장에 대한 기대를 품고 있는 국민들의 수가 생각 이상으로 많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최종적으로 좋은 결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이다. 안철수가 탈당에 이르는 과정을 다시 복기해 보자. 처음 문제가 되었던 것은 당내 혁신의 문제였다. 문재인은 당내 혁신을 당면 과제로 제시하며 안철수에게 혁신위원장 직을 맡아 줄 것을 요청하였으나 그는 거절하였다. 이에 의견 수렴을 거쳐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이 혁신위원장 직을 맡았고 몇 .. 2015. 12. 22.
안철수, 준비되지 않은 자가 정치에 뛰어들어 생긴 비극 새정치 민주연합 내부의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문재인의 '문, 안, 박' 연대 제의에 대해 안철수는 '혁신 전당 대회'를 열자는 역제안을 하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안철수의 제안은 새정치 민주연합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이라 할 수 있을까. 불행하게도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안철수는 이대로는 총선에서 필패할 수밖에 없다면서 지금이라도 혁신의 바람이 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좋다. 그런데 그 혁신의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인가. 모른다. 알 수 없다. 안철수는 국민들이 혁신을 원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국민들이 원하는 혁신의 내용은 그럼 무엇인가. 이 역시 실체가 없다. 애플을 창업한 스티브 잡스가 그랬다던가. 소비자들은 자기가 뭘 원하는 지 모른다고. 만들어서 쥐어 주면 그제서야 자신이 원한 게 이거.. 2015.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