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70 EBS 다큐 시선 "우리 곁의 친일 잔재"편 방송 유감 EBS 다큐 시선 "우리 곁의 친일 잔재"(2019.1.3.방송) 편을 보았다.그렇게 신신당부를 했음에도 결국 인하대 고조선연구소의 학술적으로 무가치한 저질스러운 주장들이 잔뜩 전파를 탔다. 제작진한테 실상을 알려 주기 위해 건네준 "욕망 너머의 한국 고대사"와 "유사역사학 비판"은 표지만 한번 나온다. 한 시간 넘게 진행되었던 나와의 인터뷰 역시 말미에 잠깐 등장해 면피하는 수준으로만 사용된다. 어느 정도 예상했던 바이다. 방송 직전에 연락이 왔으니 이미 다 만들어 놓은 방송을 내 말만 듣고 뜯어고치기는 힘들 거라고 생각했다. 인터뷰 전에 제작진에서 보낸 질문지만 봐도 이미 답을 정해놓고 그에 맞는 대답을 유도하는 느낌이 강했다. 국민 세금으로 만드는 EBS가 이렇게 사리분별을 못한다니 안타까운 일이다.. 2019. 1. 4. '세계 1% 연구자' 논란에 대한 진행 사항 감동근 교수의 글에 대한 반응이 나왔다. 특히 화제의 기사를 작성한 기자의 반응은 놀랍다. 무려 '사이버 명예훼손죄', '깜방'을 운운하며 위협을 하였다. 이게 '언론의 자유'라는 가치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기자로서 입에 올릴 말인가. 기자가 올린 '한국연구재단의 반박문'이라는 문서를 보았는데, 사실 해당 문서에는 '반박문'이라는 문구는 없다. 아마 최기자가 '한국연구재단'에 질의를 올리고, 이에 대해 답한 것에 불과할 것이다. 그리고 내용이 다소 허무하다. 질문은 크게 두 가지이다. 1. HCR(피인용 상위 1% 연구자)로 선정되는데 약탈적 저널 등에 기재하는 방법으로 실적을 부풀렸는가?2. Journal of Inqualities and Applications에 논문을 게재한 것이 부적절한가? 1에 대.. 2018. 12. 2. 핍박받는 '세계 상위 1%의 연구자' 서사와 현대판 '아기장수 설화' 얼마 전에 화제가 되었던 '상위 1%'의 연구실적을 가지고도 10번이나 교수 임용 심사에서 떨어진 분 기사에 대한 분석 글을 페이스북을 통해 보았다(해당 글은 팩트 체크 전문 매체인 "뉴스톱"에 재차 실렸다. 처음 기사가 실린 중앙일보 기사와 뉴스톱 기사를 참고해 볼 것). 나는 이공계쪽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기 때문에 여기에 말을 덧붙이기 조심스럽다. 다만 해당 기사를 보며 느꼈던 점을 몇 가지 적어보려 한다. “중앙일보”, 2018. 11.28, 女과학자 조선영, 세계 1% 오르고도 교수 10번 떨어진 사연https://news.joins.com/article/23161389 “뉴스톱”, 2018. 11. 30, 논문인용 세계 1% 과학자? '학계 퇴출' 저널에 실렸다http://www.newstof.. 2018. 11. 29. 영화 "완벽한 타인" 2018년 10월 개봉한 이재규 감독의 영화이다. 한 장소에서 대부분의 이야기가 진행되는 연극적인 성격을 가진 영화이다. 여러 등장 인물이 끊임 없이 수다를 주고 받는 가운데 비밀이 하나씩 폭로되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여 웃음을 이끌어내는 방식이 미타니 코키 감독의 작품들을 연상케 한다. 난 미타니 코키 스타일의 이야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 영화를 보면서 무척 반갑고 즐거웠다. "완벽한 타인"의 유머는 타율이 꽤 높은 편이다. 빵빵 터지는 부분이 많고 재미 있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집 인테리어와 배우들의 출연료 외에는 크게 돈을 들이지 않았을 테고, 입소문도 좋은 듯하니 손익 분기점은 쉽게 넘을 수 있을 것 같다. 영화의 장르가 블래 코미디이므로, 단순히 웃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씁쓸함이 동반된다.. 2018. 11. 4.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6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