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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의 "디워"와 사회 현상에 대한 몇 가지 생각 폴더를 뒤적거리다가 2007년 "디워" 열풍이 한창이던 시기에 썼던 글을 발견해 올린다. 글을 쓸 당시에는 "디워"를 관람하지 않았다. 몇 년 지난 뒤에 TV에서 방영하는 것을 일부 보기는 했지만 제대로 감상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리뷰 카테고리에 넣지 않고, 단상과 잡담 카테고리에 올린다. 어차피 글의 주제도 영화 리뷰가 아니라 당시의 사회 분위기에 대한 것이기도 하다. 당시에 비하면 "디워"나 심형래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과 평가가 크게 달라진 상태여서 한편으로는 씁쓸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문제의 영화 "디워"는 결국 극장에서 보지 않기로 했다. 도대체 어떤 영화인지 궁금하기는 하지만, 전혀 내 취향에 맞지 않을 듯한 영화를 호기심만으로 봤다간 후회할 공산이 크다고 판단했다. 그런 식으로 낭비하기엔 요즘 .. 2007. 8. 22.
경희대 총여학생회 논란에 대한 단상 나는 애초에 경희대 총여학생회가 이 사건을 대할 때 좀 더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했어야 했다고 여겼고, 그 생각은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뒤늦게 밝혀진 당시 정황을 알게 된 후에는 총여학생회가 비교적 상식적인 행동을 취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성폭행 상황을 녹음했다는 테잎과 피해자 치마에 묻어 있는 가해자로 지목된 이의 정액. 이 정도 증거물이 확보되었다는 정보를 접했다면 100에 99명은 가해자로 지목된 교수가 유죄라고 판단하였을 것이다. 요즘 세상에 녹음 테잎을 짜집기해 재판부를 속이고 누군가를 무고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비상식적인 일이기 때문이다(실제로 짜집기는 들통났다). 황우석 교수 사건과 비교한다면, 피디수첩이 '황우석이 사기꾼'이라는 것을 밝히는 방송을 하겠다고 예고했을 때 .. 2007.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