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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홍콩레옹" 1995년에 개봉한 유진위 감독, 주성치 주연의 영화이다. 내가 주성치 영화를 처음 접한게 아마 "도협"일 것이다. 재미있게 보기는 했지만 배우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두지 않았더랬다. 주성치라는 '인물'을 주목하게 된 것은 "당백호점추향" 때부터였다. 이 영화를 기점으로 주성치라는 이름 석 자를 머릿속에 담아두게 되었고, 그의 대표작 "서유기:월광보합"과 "서유기:선리기연"을 보게 된 후부터는 주성치 이야기만 나오면 엄지손가락부터 치켜드는 팬이 되고 말았다. 주성치 영화를 본 사람의 반응은 크게 둘로 나뉜다고 한다. 혐오하는 사람과 열광하는 사람. 논리와 합리성을 완전히 배제한 시나리오와 싸구려 티 물씬 나는 화면, 지저분한 개그. 일반적인 영화라면 저질이라는 욕을 바가지로 먹어도 모자랄 영화 구성이 주.. 2009. 5. 20.
영화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메멘토 모리"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이후 여고괴담 2로 지칭)는 1998년 개봉하여 큰 방향을 일으킨 여고괴담의 속편으로, 바로 다음해인 1999년 겨울에 개봉하였다. 신인감독 김태용과 민규동이 공동 연출을 맡았고, 역시 신인 배우였던 박예진, 이영진, 김민선이 주연을 맡았다. 주연은 아니지만 상당히 비중있는 조연으로 공효진도 출연했다. 영화는 크게 두 가지 이야기를 병렬적으로 진행한다. 첫째는 어느 날 아침 학교 수돗가에서 붉은 표지의 교환 일기를 발견한 민아의 모험담이다. 둘째는 민아가 발견한 교환 일기 속에 담겨진 일기장의 공동주인 효신과 시은의 이야기이다. 일기장은 이들이 1학년일 때부터 만들어져 1년치의 기록이 쌓여 있고, 현재 이들은 2학년. 그중 시은은 민아와 같은 반이고, 효신은 다른 반이다. 비록 친.. 2009. 5. 18.
드라마 "환생-NEXT" "환생-NEXT"(이하 '환생'이라고 지칭)는 2005년 MBC에서 다른 드라마의 펑크를 메우기 위해 급조한 옴니버스 형식의 판타지 드라마이다. 2쌍의 남녀가 각 시대마다 환생을 되풀이하며 슬프고도 엇갈리는 사랑을 한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현생, 일제시대, 조선시대, 고려시대, 상고시대가 교차적으로 배경이 되며, 주인공 역은 류수영, 박예진, 이종수, 장신영이 맡았다. 자운영과 카사르 (박예진과 류수영) 나는 일반적인 로맨스물을 썩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진용이나 시월애 같이 시간을 넘나드는 류의 이야기는 좋아한다. 2005년 방영 당시에도 이 드라마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어쩐 일인지 방영하는 것을 흘깃흘깃 보았을 뿐 본방을 제대로 사수하지는 못했다. 때문에 기억이 매우 단편적으로 남아 있다... 2009. 5. 17.
미국산 쇠고기와 광우병 소동과 관한 짧은 생각 일단 이명박 정부가 어처구니 없는 협상을 했다는 것은 틀림없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미국산 쇠고기를 못 먹어 안달이 난 것도 아니고, 싼 외국 쇠고기라면 호주산 쇠고기도 이미 팔리고 있는 마당에(미국산이 더 싸다곤 하는데 호주산 쇠고기 가격은 돼지고기보다 약간 비싼 수준으로, 이미 '비싸서 쇠고기 못먹겠다'는 소리 나올 수준은 아니다) 이런 식으로 졸속 협상을 할 명분이 없다. 한미 FTA와 관련한 협상 카드로 사용했다고 보아 주려 해도 쇠고기를 내주고 무얼 얻어 온 것인지, 혹은 차후에라도 뭔가를 확실히 얻어 올 수나 있을지 눈에 보이는 것도 없고 알려진 바도 없다. 결국 활짝 웃는 부시와 악수하는 사진 한 방 찍는 게 이명박의 궁극적인 목표 아니었나 하는 의심을 지울 길이 없다. 그러하니 광우병 문제에.. 2008.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