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핑 중 발견하여 내 블로그에도 옮겨 본다.
박근혜가 대통령 후보 시절에 했던 아름다운 공약들이다. 이중 한 개라도 기억은 하고 있을까. 후보 시절에도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보좌진들이 써준 대로 읽어댄 것이겠다 싶은 것은 내가 너무 삐딱한 것인지.
지금 보면 기가 차는 내용이 많다. 단적으로 이 자료 중간쯤 보면 박근혜는 분명 '해고 요건을 강화하여 제도적 보호 장치를 갖추어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보호하겠다'는 심히 좌파스러운 공약을 내세웠다. 하지만 최근 추진하고 있는 '노동개혁'안을 보면 오히려 해고를 쉽게 하는 정반대 정책을 펼치고 있지 않은가 말이다.
진실성을 담보하지 않은 채 입에서 나오는대로 떠드는 공약에 대해 어떤 책임도 묻지 않는 정치 구조라면, 그건 정치와 사회가 병들어 있다는 징후가 아닐까. 이명박이나 박근혜 같은 사람이 선거를 통해 대통령이 된 것에 대해서는 '민주주의의 자해' 정도로 정의할 수 있겠다 싶다. 박근혜 같은 경우는 그나마 국정원이 동원된 부정 선거의 혜택을 입은 사람이기도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