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기랑의 백지 채우기
  • 기랑의 백지 채우기
  • 기랑의 백지 채우기
단상과 잡담

드디어 '어둠의 역사가' 이덕일이 심판을 받았다

by kirang 2016. 2. 5.

개인적인 사정으로 요즈음 블로그에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는데, 기록해 두어야 할 일이 있어 간단하게 포스팅을 한다.

세상을 어지럽히던 '어둠의 역사가', 망상으로 빌딩을 올린 '희대의 책팔이' 이덕일이 마침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역사학자 이덕일, 김현구 교수 명예훼손 혐의 유죄', "연합뉴스", 2016. 2. 5. 

http://www.yonhapnews.co.kr/society/2016/02/05/0702000000AKR20160205078700004.HTML


기사 말미에 소개된 판결문을 살펴보면 담당 판사가 사안의 핵심을 아주 정확하게 파악하였음을 알 수 있다.


"피고인은 피해자가 주장하지도 않은 허위사실을 전제로 피해자를 식민사학자로 규정했다"

"피고인의 학력과 경력 등을 보면 피해자가 임나일본부설을 아무 비판 없이 수용하지 않았음을 충분히 알았을 것"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역사학자인 피고인의 영향력을 볼 때 명예훼손 정도도 매우 크다"

"그럼에도 자신을 식민사학 카르텔의 피해자로 포장하고 이 사건의 논점을 역사 논쟁으로 흐리려 하는 등 범행 후 정황도 좋지 않다"


이덕일은 항소를 하려는 모양이지만, 누가 보아도 시비가 분명한 사건이니 전망은 밝지 않다. 그동안 갖자기 망상과 모함으로 소란을 피우며 책을 팔아 왔는데, 당분간은 조용해질 것 같다. 안 그러면 감방에 가게 생겼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