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기랑의 백지 채우기
  • 기랑의 백지 채우기
  • 기랑의 백지 채우기

분류 전체보기270

고등학교 동아시아사 교육 위축 문제에 대한 단상 “中·日역사왜곡 심해졌는데 ‘동아시아사’ 과목 폐지한다고?”(조선일보, 2021년 11월 24일) https://www.chosun.com/culture-life/relion-academia/2021/11/24/4D22RSCL3ZC6JAQSRE6A3E27JE/?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fbclid=IwAR1DVDbKwLWBE8pDfTmpN4lhZJkp_hRrOu_hmUw1Xpxt8EcmY1ZY1QOZuOk “中·日역사왜곡 심해졌는데 ‘동아시아사’ 과목 폐지한다고?” 中·日역사왜곡 심해졌는데 동아시아사 과목 폐지한다고 역사학계 6개 단체 반대 성명 www.chosun.com “중국과 일본의 역사 왜곡이 더 심해졌는데, 우리.. 2021. 12. 15.
영화 〈자산어보〉와 과거를 소비하는 현대인의 시선 출처: 네이버 영화 영화 〈자산어보〉 영화 〈자산어보〉는 2021년 3월 31일 개봉한 이준익 감독의 사극 영화이다. 주연 배우로는 설경구와 변요한이 캐스팅되어 각각 흑산도로 귀양을 오게 된 ‘서학쟁이’ 정약전과 성리학 이상의 실현과 입신양명을 꿈꾸는 젊은이 창대 역을 맡았다. 〈자산어보〉는 흑백 영화로 제작되었다. 상업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부담스러운 선택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 영화는 답답할 것 같다는 선입견과 달리 아름답고 우아한 영상미를 보여 준다. 넓게 수평선이 펼쳐진 섬의 자연 풍광은 마치 수묵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부여한다. 조선이라는 영화의 시대 배경과도 잘 어울리는 편이다. 영화의 제목은 19세기 초 정약전이 저술한 책의 이름을 그대로 가져왔다. 이 책의 명칭에 대해서는 약간의 논란이 .. 2021. 12. 15.
보편적 준칙의 추구가 사라진 사회 어느 사이엔가 우리 사회에 보편적 준칙을 추구하는 태도가 사라져 버렸다. 정파성과 진영 논리가 판을 치면서 우리 편의 행위는 무엇이든 눈물의 쉴드, 상대 편의 행위는 무조건 트집과 비난으로 일관하는 게 만연해 있다. 해당 사건을 독립적으로 바라보는 게 아니라, 논란의 중심에 선 사람이 나와 같은 카테고리에 속한 사람인가 여부를 판단의 기준으로 삼으니, 내로남불과 궤변이 판을 친다. 사람인 이상 팔이 안으로 굽는 성향을 제어하기란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내 판단의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한 의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내가 우호적으로 생각하는 이가 비위 등 부정적 이슈에 휘말렸을 때를 가정해 보자. 사람이라면 자기도 모르게 옹호 해주고픈 마음이 들게 되어 있다. 이때 내 태도의 객관성을 점검하기 .. 2021. 12. 6.
2046년이면 국내 대학 절반이 사라진다고 하는데 "2046년 국내 대학 절반 사라져…청년세대 지역갈등" (연합뉴스 2021년 12월 5일 기사) https://n.news.naver.com/article/422/0000517127?fbclid=IwAR21EjT6SF--OraDDjjyZHgwc8sfzps4MCGcYA1eaiYuf9YJlK51OQpB1fk 핵심은 출생율 저하로 인한 인구 감소. 기사 댓글 보면 어차피 대학이 너무 많으니 다 폐교시켜버리라는 냉소적인 반응이 다수.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인구대비 대학정원이 과포화 상태라는 걸 부정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그런데 시장 논리에 따라 덜컥덜컥 폐교시키기만 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인가. 불과 20여년만에 대학의 절반이 사라진다면 1년마다 5~10개 언저리의 대학이 망해 없어지는 걸 봐야 하는 셈. 방향성.. 2021.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