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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억 짜리 지도? -2 동북공정과 임나일본부설을 추종했다는 중상모략 인터넷에 퍼진 '47억 짜리 지도'의 독도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다루었다.47억 짜리 지도? 독도가 없긴 왜 없나-이덕일의 사기가 먹혀들다 (http://kirang.tistory.com/732) 이번에는 나머지 문제들을 살펴보자. 동북아역사재단이 만든 동북아역사지도가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임나일본부설'을 추종하고 있다는 터무니없는 중상모략에 대한 이야기다. 해당 글에서 이 부분은 그나마 이덕일의 주장도 충실히 옮겨 오지 못해 부실하다. 그래서 사실 반박이라고 할 것도 별로 없기는 하다. 그래도 결론부터 말하자면, '동북아역사지도에 그런 내용이 있으면 일단 눈 앞에 내놓고 이야기해라'이다. 동북아역사지도가 '동북공정을 그대로 따왔다'는 내용은 이게 전부이다. 그런데 별 근거가 없다. "고조선부터.. 2015. 10. 7.
47억 짜리 지도? -1 독도가 없긴 왜 없나-이덕일의 사기가 먹혀들다 지금 인터넷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는 선동글이 있으니 이른바 '47억 짜리 지도'이다.http://www.pikicast.com/#!/menu=landing&content_id=140675 동북아역사재단에서 국민의 혈세를 47억이나 들여 역사 지도를 만들었는데, 놀랍게도 독도는 누락시키고,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임나일본부설을 추종하는 어처구니 없는 물건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 글이 소개된 각 사이트의 반응은 매우 험악하다. 동북아역사재단과 역사학자들에 대한 욕설이 난무하고 있으니, 선동치고는 아주 성공적인 선동인 셈이다. 사실 인터넷에 퍼진 해당 글은 이덕일이 최근 출판한 "매국의 역사학, 어디까지 왔나"(만권당, 2015)의 내용 일부를 요약한 것이다. 처음 등장한 것은 피키캐스트인 것 같은데, 작.. 2015. 10. 4.
낙랑군은 한반도에 없었나? 이덕일의 아주 거대한 헛발질에 대해서 일전에 내가 이 시대의 대표적인 '몰지성'으로 지목한 바 있는 이지성은 '다음 뉴스 펀딩' 제3화에서 역사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다. 그가 한 강연의 핵심적인 내용을 뽑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다음 뉴스 펀딩(이지성의 생각하는 인문학)3화. 우리는 교육받은 대로, 나라를 빼앗기게 될 것이다(http://m.newsfund.media.daum.net/episode/815) 1. 일제는 우리 역사를 왜곡하고 말살할 목적으로 조선사 편수회를 만들었다.2. 이들은 한사군이 한반도에 있었다고 주장하며, 만리장성의 길이를 평양까지 늘려놓았다. 또 고대에 일본이 한반도 남부를 지배했다는 '임나일본부설'을 내놓았다.3. 조선사편수회에 참여했던 이병도와 신석호가 해방 이후 한국 역사학계를 장악하였고, 우리나라의 역사 교육.. 2015. 9. 22.
최초의 나라 고조선의 마지막 전쟁 전쟁의 배경 한나라는 건국 이후 황제를 정점으로 하는 강력한 집권 체제를 갖추는 한편, 자국의 영향력 밖에 있는 이민족들 또한 일원적 천하의 구성원으로 포섭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한 구체적 수단이 외신제(外臣制)였다. 비슷한 시기 고조선에서 위만(衛滿)이 정변을 통해 왕이 되자 한나라는 요동태수(遼東太守)를 통해 위만을 외신으로 삼았다. 위만에게는 이민족들이 한나라의 국경을 침입하는 것을 제어하는 역할을 맡기는 한편, 이민족의 군장(君長)들이 한나라와 교섭할 때의 중개자 역할을 부여하였다. 그 결과 위만이 이끄는 고조선은 강력한 위세와 부를 얻을 수 있었다. 위만은 형식적으로 한나라에 신하의 예를 갖추어야 했지만 내부 정치에 대해서는 일절 간섭을 받지 않았고 독자성을 보장받았다. 하지만 위만의 손자인 우.. 2015.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