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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에 대한 리뷰97

기기 "캐논 레이저 복합기 MF635CXZ" 6~7년간 사용한 삼성 레이저 복합기가 수명을 다해 새 복합기를 구매하였다. 처음에는 삼성에서 나온 신제품을 살 생각도 하였으나, 캐논에서 나온 MF635CXZ의 스펙을 보고 방향을 틀었다. 구입 가격은 약 40만 원. 결과는 만족스럽다. 기대했던 것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 준다. 자동 급지 기능, 양면 복사 기능, 자동 급지 스캔 기능에 양면 스캔까지 모두 가능하다. 스캔 및 인쇄 속도 역시 매우 빨라서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하였다. 비싼 만큼 돈값을 하는 기기이다. 단점은 덩치가 좀 크다는 것과 인쇄시 소음이 있다는 것, 종이 수납함이 작다는 것 정도. 하지만 압도적인 기능의 만족감에 비하면 지극히 사소한 단점들이다. 팩스 기능도 지원하는데, 복합기 설치 장소에 따로 전화선이 연결되어 있지 않다면 .. 2017. 12. 26.
책 "해저 2만리" 쥘 베른 저, 김석희 역, 2009, "해저 2만리", 작가정신. "해저 2만리" 완역본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오랜만에 오프라인 서점을 방문하였다. 워낙 유명한 책이다 보니 번역서가 상당히 많은 편인데, 대개는 아동용 혹은 청소년용이다. 완역본 중에서는 열림원에서 나온 빨간 표지의 쥘 베른 걸작선과 작가정신에서 나온 이 책이 눈에 띄었다. 번역자는 같다. 이중 아름다운 칼라 도판이 있다는 점이 소장욕을 자극하여 결국 작가정신에서 출판된 책으로 최종 결정을 하였다. 막상 읽어 보면 칼라 도판은 책 내용과는 큰 상관이 없는 백과사전 식의 정보들이기는 하다. "해저 2만리"는 어렸을 적에 수차례 읽었던 책이다. 완역본을 읽었지만 기억에 없는 새로운 에피소드는 없었다. 과거 읽었던 것이 제법 충실한 요약판.. 2017. 9. 4.
영화 "택시운전사" 2017년 8월 개봉한 장훈 감독의 영화이다. 주인공 김만섭(송강호 분)은 데모하는 대학생들을 못마땅하게 보는 서울의 택시 운전사이다. 툭하면 길을 막히게 해 택시 운전에 불편을 주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데모하는 대학생들은 사우디에라도 가서 모래 바람을 맞아 봐야 우리나라가 좋은 나라라는 걸 알게 될거라는 식의 말을 입버릇처럼 달고 다닌다. 그러던 그가 우연히 태운 외국 손님과 함께 1980년 5월 광주를 경험하며 일종의 각성을 하게 된다는 것이 이 영화의 기본 설정이다. 이야기 설정은 그다지 새롭지 않다. 오히려 클리셰에 가까울 정도로 안전하고 모범생스러운 각본이라고 할 수 있다. 당장 송강호의 전작인 '변호인"만 하더라도 이와 똑같은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지 않은가. 5.18이라는 실제 사건.. 2017. 8. 19.
영화 "나는 부정한다" 국내에서 2017년 개봉한 믹 잭슨 감독의 영화이다. 홀로코스트를 부정하는 데이빗 어빙이라는 사람과 유대인 역사학자 데보라 립스타트 간에 있었던 실제 재판을 소재로 하고 있다. 어빙은 자신에 대해 비판적인 내용의 책을 출간한 립스타트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였다. 피고소인 립스타트는 영국 법에 따라 어빙에 대한 자신의 비판이 정당하며 홀로코스트 역시 명백히 존재하였던 사실임을 증명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았다. 너무도 당연하다고 전제되어 있는 것이 왜 당연한지를 증명하는 것은 의외로 쉽지 않다. 행여 이에 대한 법적 증명에 실패하여 어빙의 승소로 재판이 끝난다면 그 파장은 짐작조차 하기 힘들 정도였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재판은 립스타트의 승리로 끝났고, 어빙은 '홀로코스트 부정자'이자 '인종차별주의자'이자 '.. 2017.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