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에 대한 리뷰97 음식 "롯데리아 강정버거" 롯데리아는 괴식을 많이 선보이는 회사이다. 때 되면 한번씩 희한한 컨셉의 버거들을 내놓고는 하는데, 지난번에는 '라면버거'라는 괴식을 내놓은 적도 있었다. 라면버거의 경우 그 파격적인 이미지와는 달리 그럭저럭 먹을만 하기는 했다. 다만 이런 괴이한 컨셉의 버거들은 계속 판매하는 성격의 메뉴가 아니다. 특정 기간만 판매하다 사라지는 파일럿 제품인데, 긍정적으로 보면 실험 정신이나 재기발랄함으로 여길 수 있지만 메뉴 개발에 진지하지 않다는 인상도 준다. 너무 막 던지는 느낌이랄까. 그런 롯데리아가 이번에는 '강정'에 꽂혔다.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차승원을 전면에 내세워 열심히 강정버거를 광고하고 있는데, TV 광고의 수준은 그저 그렇다. 사람들의 이러저러한 질문에 일관되게 '강정버거'라는 엉뚱한 답변을 .. 2015. 5. 12. 만년필 "펠리칸 블루 오 블루(Blue O' Blue)" 독일의 만년필 회사인 펠리칸에서 나온 블루 오 블루(Blue O' Blue)이다. 스페셜 에디션으로 제작된 것으로 일반 라인업이 아니며, M800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펠리칸 만년필에 대해서는 M400에 대한 지난 글 참조 http://kirang.tistory.com/trackback/706) 스페셜 에디션은 '한정판'과는 조금 다른 개념이다. 한정판은 제품의 수량이 정해져 있어서 캡탑이라든지 몸체 어딘가에 고유 번호가 부여되어 있다. 예를 들어 500개 한정 생산이라고 한다면 '30/500' 같은 숫자가 새겨져 있는 것이다. 그런데 스페셜 에디션은 그런 고유 번호가 없다. 다만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일반 라인업이 아니므로 생산 수량에 제한이 있고, 발매 후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구하기 어려워진다... 2015. 5. 10. 만년필 "펠리칸 M400" 일반적으로 만년필하면 6각형의 하얀색 별(사실은 별이 아니라 만년설이지만)이 박혀 있는 몽블랑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만년필 브랜드 중에는 몽블랑 외에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것들이 다수 존재하며 펠리칸도 그중 하나이다. 펠리칸 만년필은 개성 있는 외관을 가지고 있어 한눈에 알아보기 쉽다. 캡탑 위에 펠리칸 그림이 그려져 있고, 포켓에 꽂는 클립은 새의 부리를 형상화하였다. 클립 끝부분이 둥글게 처리되어 포켓에 꽂을 때 걸리거나 긁혀서 옷에 상처가 날 일이 없다. 펠리칸 만년필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잉크 저장 방식이다. 컨버터가 아니라 배럴(펜의 몸통) 자체에 잉크를 주입하는 '피스톤 필러' 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잉크 저장량이 많고 배럴의 줄무늬 사이로 잉크의 용량이 바로 확인되므로 잉크가 얼마.. 2015. 5. 1. 책 "은하영웅전설" 다나카 요시키 (지은이) | 미치하라 카츠미 (그림) | 김완 (옮긴이)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1 이 책의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다. 먼 훗날 인류는 점진적으로 우주를 개척하며 은하계 단위까지 활동 범위를 넓혔으나 정치적으로는 퇴행을 거듭하여 은하제국이라는 왕정을 세우게 된다. 이에 왕정을 거부하는 공화주의자들이 다른 은하계로 탈출하여 자유행성동맹이라는 독립적인 정치체를 만들게 되고 양자는 치열한 체제 경쟁과 전쟁을 벌이게 된다. 수백 년에 걸친 전쟁의 와중에 두 나라에는 각각 불세출의 천재 전략가가 등장하는데 은하제국에 등장한 이는 '상승의 천재'라 불리는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이고, 자유행성동맹에 등장한 이는 '불패의 마술사'라 불리는 양 웬리이다. "은하영웅전설"은 이 두 사.. 2015. 5. 1.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