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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8

박근혜가 후보 시절에 했던 말, 말, 말 인터넷 서핑 중 발견하여 내 블로그에도 옮겨 본다. 박근혜가 대통령 후보 시절에 했던 아름다운 공약들이다. 이중 한 개라도 기억은 하고 있을까. 후보 시절에도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보좌진들이 써준 대로 읽어댄 것이겠다 싶은 것은 내가 너무 삐딱한 것인지.지금 보면 기가 차는 내용이 많다. 단적으로 이 자료 중간쯤 보면 박근혜는 분명 '해고 요건을 강화하여 제도적 보호 장치를 갖추어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보호하겠다'는 심히 좌파스러운 공약을 내세웠다. 하지만 최근 추진하고 있는 '노동개혁'안을 보면 오히려 해고를 쉽게 하는 정반대 정책을 펼치고 있지 않은가 말이다. 진실성을 담보하지 않은 채 입에서 나오는대로 떠드는 공약에 대해 어떤 책임도 묻지 않는 정치 구조라면, 그건 정치와 사회가 병들어 있다는 징후가.. 2015. 10. 17.
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맞이하며 추억돋는 기사, '응답하라 1973' 박근혜 정부가 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발표하였다. 역사 서술을 전문 학자들에게 맡기지 않고 자신이 직접 통제하겠다는 대통령의 시대착오적 발상이 참으로 안타깝다. 대한민국 정부의 국사 교과서 국정화 발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73년에 이미 원조가 있다. 공교롭게도 당시 대통령도 '박씨'였다."국사교과서 국정으로-검정제 폐지 국적있는 교육 강화-", 경향신문, 1973년 6월 23일 7면 기사. 우리나라의 국사 교과서는 원래 검인정 체제였고 1973년 당시 11종의 교과서가 사용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박정희는 1972년 유신 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형식상의 민주주의 체제마저 붕괴시킨 다음해에 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발표하였다. 명분은 '주체의식과 올바른 국가관 확립'과 함께 기존 검인정 체제에.. 2015. 10. 12.
국사 교과서 국정화 발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결정…12일 공식 발표(KBS 뉴스)http://news.kbs.co.kr/news/view.do?ncd=3160684&ref=A "한국사 교과서 종교 편향, 좌시하지 않을 것"한기총·한교연·한장총 등 교과서 종교편향 관련 성명 발표(아이굿뉴스-기독교연합신문)http://www.igood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47217 안 그래도 동북아역사지도 건과 관련해 이덕일을 필두로 한 역사 파시즘의 대두로 골치 아픈 와중에 국사 교과서 국정화까지 결정되었다. 예전부터 박근혜가 이 문제에 대해 꽤나 단호한 입장이라 설득이 안 될거라는 이야기가 돌기는 했는데 결국 임기 3년차의 대통령이 일을 저질러 버렸다. 원래부터 사리가 밝은 사람은 아니라고 알고 있.. 2015. 10. 8.
민생으로서의 세월호 사건과 적폐로서의 박근혜 세월호 해결 문제가 심각하게 꼬여 있다. 단원고 유가족들의 요구는 유족 측 대리인에게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하여 사건을 조사하고 싶다는 것이고, 청와대와 여당의 입장은 절대 불가하는 것이다. 유가족을 대변하는 포지션을 잡은 야당은 그 사이에 끼어서 오락가락한다. 유가족 중 한 명인 김영오씨는 수십 일간 단식을 하다가 병원에 실려 갔고, 야당의 유력 정치인 문재인이 단식에 동참한지도 이미 여러 날이 지났다. 동조 단식을 시작 정치인과 일반인들의 수도 적지 않으나 이 팽팽한 대치가 해결될 단초는 보이지 않는다. 어떻게 풀어야 할까.해결의 키를 쥐고 있는 것은 단연 박근혜이다. 유족 측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하는 것이 법리적으로 옳지 않다는 주장은 나름의 타당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팽팽하고 비극적인 .. 2014.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