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시계1 시계 "시티즌 AT9031-52L"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시간과 공간이라는 두 축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계는 그중 시간이라는 축의 좌표를 알려 주는 도구이다. 인간은 무한한 시간에 일정한 규칙을 부여하여 단위를 쪼개고 가공하여 이용한다. 이를 시각화하여 보여 주는 것이 시계이다. 지금은 누구나 스마트폰 하나씩은 소유하고 있는 시대이다. 자연히 손목 시계의 효용성은 과거에 비해 크게 위축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목 시계를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단순히 시간을 알기 위한 용도를 넘어서, 고도의 기술력과 형태미가 집약되어 있는 물건을 소유하고 있다는 만족감에 있을 것이다. 이를 사치나 허영이라고 규정할 수도 있으리라. 그러나 자신의 재력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의 소소한 사치 역시 유한한 인생의 즐거움 중 하나가 아닐까. 그렇다.. 2017. 2.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