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키즘1 책 "장자, 차이를 횡단하는 즐거운 모험" 강신주 (지은이) | 그린비 | 2007 그간의 독서 경험에 따르면 고전과 해설서가 모두 있을 때에는 고전부터 읽는 편이 낫다. 해설서는 원전의 내용에 대한 독자의 사전 지식을 전제한 상태로 서술되는 경우가 많다. 저자의 가치관과 취향에 따라 원전 내용을 토막내어 소개하기 때문에 원전을 읽기도 전에 잘못된 선입관을 심어 주는 경우도 있고, 해설서 주제에 정작 원전보다도 내용이 더 어려운 경우도 많다. 그러므로 고전에 쉽게 접근하겠다는 목적으로 해설서부터 손대는 것은 썩 현명한 행동이 아니다. 하지만 어쩌다보니 평소 지론과 달리 "장자"를 아직 읽지 않았음에도 해설서인 이 책을 먼저 읽게 되었다. 이 책을 관통하는 시각은 들뢰즈를 비롯해 현대 철학 및 사회학의 주된 관심사라고 할 수 있는 아나키즘이다. 저.. 2012. 2.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