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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사관에 대해서 반도사관의 정확한 뜻은 무엇일까? 아마도 이런 대답이 나올 확률이 높을 것 같다. '우리 민족의 모든 역사가 반도에서 일어났다고 왜곡한 일제 식민사관' 하지만 틀렸다. 엄밀히 말해 위의 내용은 '반도사관'의 학술적인 뜻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일부 국수적 성향의 재야사학자들이 퍼트린 이상한 개념일 뿐이다. 진짜 반도사관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조선은 반도에 위치해 지리적으로 대륙세력에도, 해양세력에도 속하지 않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항상 외세의 침입과 간섭을 당하는 수동성과 열등성을 그 특징으로 한다' 위의 내용이야말로 일제시기에 식민주의 사학자들에 의해 주창되었던 반도사관의 실체다. '반도사관'이라는 용어, 나름대로 학자들에 의해 개념화된 학술적 용어다. 그런데 앞의 것과 똑같은 소리가 아니냐구? 아니다.. 2009. 6. 24.
유승준의 입국 금지 문제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유승준은 입국 금지된 것이 아니다. 단지 취업비자만 허가되지 않을 뿐 관광비자는 허가가 된다. 유승준은 국내에 들어와 돈벌이를 할 수 없어서 저 난리를 치는 것 뿐이다" 하는 주장에 대해서이다. 나는 이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본다. 이는 일전에 장인 장례식으로 일시 귀국했던 그와 관련한 기사만 살펴보아도 알 수 있다. 포토뉴스/가수 유승준 입국 2003-06-26 12:40:23 미국시민권 취득에 따른병역기피 시비로 내려졌던 입국 금지조치가 일시 해제된 가수 유승준씨가 26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중략) 유씨의이번 방문은 지난해 2월 병역기피를 위해 미국 국적을 취득했다는 이유로 입국이 거부된 이후 16개월 만이다. 유씨는 약혼녀(.. 2009. 6. 24.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 2005년에 개봉한 윤종빈 감독의 데뷔작이자 대학 졸업작품이다. 하정우와 서장원이 주연을 맡았다. 예전에 MBC에서 “막상막하”라는 제목의 병영 드라마를 한 적이 있다. 주인공은 성유리였고 이훈, 서경석, 지상렬 등이 출연하였다. 드라마는 국방부의 협조 아래 실제 군부대를 배경으로 촬영되었는데, 성유리의 연기력에 관한 논란도 있었지만 비교적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성공한 드라마로 평가되었다. 하지만 드라마를 시청한 대부분의 예비역-현역들은 아마도 성유리의 얼굴이 참 예쁘다는 것 외에 또 하나의 느낌을 공유했을 것이다. 바로 현실감 결여라는 점. 국방부의 지원을 받아가며 찍은 공중파 방송용 드라마답게 “막상막하”는 시종일관 군대를 긍정적으로 그려냈다. 시나리오 상의 갈등 관계는 군대 구성원들 간 개인적 오해.. 2009. 6. 23.
영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빌 머레이와 스칼렛 요한슨이 주연한 2004년 영화이다.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라는 한국어 제목만 보면 그저 그런 평범한 로맨스물의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원제는 "Lost In Translation"으로, 한국어 제목은 영화의 내용을 정직하게 반영하고 있지 않다.이 영화의 실제 내용은 로맨스물과 거리가 멀다. 중년의 영화배우인 밥 해리스는 CF촬영차 일본에 왔으나 말과 문화가 전혀 통하지 않는 환경 속에서 극심한 고독을 느낀다. 그 고독은 단순히 낯선 환경에 놓여져 있다는 것에서 비롯된 것만은 아니다. 이미 미국에 있을 때부터 아내, 자식과의 겉도는 관계에서 느껴왔던 중년의 고독이 말 한마디 통하지 않는 환경을 만나 극대화된 것이다. 한편 20대 초반의, 결혼한지 2년밖에 안된 샬롯 역시 남편의 사.. 2009. 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