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091 지난 학기 강의 평가에 대한 단상 지난 학기 수업에 대한 강의 평가가 나왔다. 생각보다 좋은 평가가 나온 클래스도 있고, 안 나온 클래스도 있다. 특히 같은 학교에서 똑같은 과목을 가르쳤는데도 강의평가의 수치가 다르게 나오는 현상은 참 신기하다. 수업이라는 것이 단순히 교수자가 요령 있게 지식을 전달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구성되는 것이기 때문이리라. 강의를 하는 사람 중에는 멘탈 관리를 위하여 학생들이 한 주관식 평가를 읽지 않는다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나는 되도록 다 읽어보는 편이다. 주관식 강의평가에서 긍정적으로 써 준 학생들의 감사글을 읽다 보면 기운도 나고 보람도 느껴진다. 그중에서 나를 가장 기분 좋게 해주는 강의평은 "정말 대학 수업을 듣는 것 같아서 좋았다"는 평이다. 이런 평을 접하면 그야.. 2018. 1.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