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증1 영화 "명량" 2014년 개봉한 김한민 감독, 최민식 주연의 영화이다.영화의 시작과 함께 눈에 들어오는 것은 이순신 이하 장수들이 입고 있는 조선군 갑옷이다. 이 정체 불명, 국적 불명의 갑옷은 무엇인가. 임진왜란 때라면 고증할 자료가 없는 것도 아니건만, 왜 그런 괴상한 갑옷들을 입혀 놨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심지어 이순신은 제일 높은 사람이라고 가슴팍에 이상한 무늬까지 박아 넣었다. 시작부터 이런 것에 시선을 빼앗기니 배우들의 연기까지 다 가짜로 보이는 부작용이 있다. 영화는 전쟁을 준비하는 전반부와, 본격적인 해전을 묘사하는 후반부로 구분된다. 짐작컨대 전반부는 전력의 절대적 열세로 인한 공포와 좌절감 등 등장 인물들의 내면을 깊이 있게 묘사하고, 후반부의 스펙타클한 전투 장면에서 그것을 해소하는 방식으로 이.. 2014. 8.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