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1 동명성왕 주몽, 천제의 자손임을 내세운 고구려의 개창자 주몽의 출생 동명성왕(東明聖王)은 고구려(高句麗)의 시조이다. 성은 고씨(高氏)이고 이름은 주몽(朱蒙)으로 전한다. 어렸을 때부터 활을 잘 쏘았는데, 부여에서는 활을 잘 쏘는 사람을 주몽이라 불렀기 때문에 이 호칭이 곧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주몽 외에도 추모(鄒牟), 추몽(鄒蒙), 중모(中牟) 등의 이표기들이 있는데, 모두 같은 음을 다르게 표기한 것이다. 이중에서도 '추모'는 5세기대 고구려인들이 남긴 금석문인 광개토왕비(廣開土王碑), 모두루묘지(牟頭婁墓誌銘)에 등장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주몽의 행적에 대해 남겨진 기록들을 보면 출생의 과정이나 행적에 신이한 점이 매우 많아 모두 사실로 믿기는 어렵다. 주몽이 국가의 시조인 이상 고구려 당대에도 이미 여러 가지 형태의 윤색이 가해졌을 것이며, 후대 .. 2016. 8.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