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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노트76

새로 출간한 책, 욕망 너머의 한국 고대사 젊은역사학자 모임이 이번에 "욕망 너머의 한국 고대사"(서해문집)를 출간하였다. 아직 며칠밖에 되지 않았지만 비교적 순조롭게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인터넷 서점의 '한국고대사~고려시대' 카테고리 내에서 신간 베스트 1위를 달성하였다. 한 가지 재미 있는 것은 지난 1년 가량 이 카테고리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책도 젊은역사학자 모임에서 쓴 "한국 고대사와 사이비 역사학"(역사비평사)이라는 점이다. 동일 필진이 만든 두 권의 책이 나란히 1위와 2위를 하게 된 셈이다. 1년만의 바톤 터치랄까. "욕망 너머의 한국 고대사"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고조선 역사, 어떻게 볼 것인가_ 기경량낙랑군은 한반도에 없었다?_ 기경량광개토왕비 발견과 한·중·일 역사전쟁_ 안정준백제는 정말 요서로 진출했나_ 백길남칠지.. 2018. 10. 21.
사이비 고고학에 대한 고고학자의 평가 2.사이비 고고학 ...... 과거가 품은 미스터리들은 많은 사람, 특히 모험·현실도피·공상과학소설에 취미를 가진 사람들을 매료시킨다. 이 사람들은 과거에 대한 정교한 모험담들을 창조해내며 그것들은 거의 언제나 가공의 자료를 바탕으로 한 서사적 여행이나 항해 이야기이다. 예를 들어 영국의 신문 기자 그레이엄 핸콕은 어떤 위대한 문명이 1만 2천 년 전 남극 빙원 아래에서 번영하였다고 주장한 바 있다(그 장대한 도시들이 빙원 아래 깊은 곳에 묻혀 있어 발굴해낼 수 없음은 두말할 것도 없다!). 사람들은 이 남극 본향으로부터 세계 모든 곳으로 이주하였으며 볼리비아 고원지대의 띠와나꾸 같은 유명한 유적을 차지해 살고 나일 강 강안의 스핑크스를 건설하였다는 것이다. 핸콕은 이론 분분한 갖가지 지질학적 관찰 결과.. 2018. 8. 28.
역사학자들이 본 "은하영웅전설" 역사 팟캐스트인 만인만색 역사공작단 다시또역시에서 "은하영웅전설"을 다루었다. "은하영웅전설"은 다나카 요시키가 1982~1988년 연재하였던 SF 소설이다. 우리나라에는 1991년 을지서적에서 번역하며 소개되었다. "은하영웅전설"은 SF라는 장르물이지만, 정치 군상극의 성격이 매우 강하다. 1990년대 이 책을 읽은 이들의 정치 의식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다. "은하영웅전설"의 주인공은 두 사람인데, 한 사람은 은하제국의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이고 다른 한 사람은 자유행성동맹의 양 웬리이다. 두 사람 모두 불세출의 전쟁 영웅으로 우주를 배경으로 대결을 펼친다. 두 사람은 아주 상반된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데 둘 중 누구를 더 좋아하는지는 개인의 취향일 것이다. 라인하르트는 알렉산더 대왕.. 2018. 8. 19.
역사학자들이 이야기하는 "소설 영웅문" 역사 팟캐스트 '다시또역시'에서 "소설 영웅문"을 다루었다. 역사 연구자들이 무협지를 소재로 수다 떠는 에피소드이다.한국의 무협 소설 "대도무문"을 비롯해 김용의 작품 세계, "사조영웅전"과 "신조협려"에 등장하는 천하오절, 곽정과 양강 이름의 배경이 된 '정강의 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다시또역시 160화 역사학자들의 '영웅문' 수다회 1http://www.podbbang.com/ch/11600?e=22677723 다시또역시 161화 역사학자들의 '영웅문' 수다회 2http://www.podbbang.com/ch/11600?e=22679806 2018.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