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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과 잡담97

'세계 1% 연구자' 논란에 대한 진행 사항 감동근 교수의 글에 대한 반응이 나왔다. 특히 화제의 기사를 작성한 기자의 반응은 놀랍다. 무려 '사이버 명예훼손죄', '깜방'을 운운하며 위협을 하였다. 이게 '언론의 자유'라는 가치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기자로서 입에 올릴 말인가. 기자가 올린 '한국연구재단의 반박문'이라는 문서를 보았는데, 사실 해당 문서에는 '반박문'이라는 문구는 없다. 아마 최기자가 '한국연구재단'에 질의를 올리고, 이에 대해 답한 것에 불과할 것이다. 그리고 내용이 다소 허무하다. 질문은 크게 두 가지이다. 1. HCR(피인용 상위 1% 연구자)로 선정되는데 약탈적 저널 등에 기재하는 방법으로 실적을 부풀렸는가?2. Journal of Inqualities and Applications에 논문을 게재한 것이 부적절한가? 1에 대.. 2018. 12. 2.
핍박받는 '세계 상위 1%의 연구자' 서사와 현대판 '아기장수 설화' 얼마 전에 화제가 되었던 '상위 1%'의 연구실적을 가지고도 10번이나 교수 임용 심사에서 떨어진 분 기사에 대한 분석 글을 페이스북을 통해 보았다(해당 글은 팩트 체크 전문 매체인 "뉴스톱"에 재차 실렸다. 처음 기사가 실린 중앙일보 기사와 뉴스톱 기사를 참고해 볼 것). 나는 이공계쪽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기 때문에 여기에 말을 덧붙이기 조심스럽다. 다만 해당 기사를 보며 느꼈던 점을 몇 가지 적어보려 한다. “중앙일보”, 2018. 11.28, 女과학자 조선영, 세계 1% 오르고도 교수 10번 떨어진 사연https://news.joins.com/article/23161389 “뉴스톱”, 2018. 11. 30, 논문인용 세계 1% 과학자? '학계 퇴출' 저널에 실렸다http://www.newstof.. 2018. 11. 29.
무협계의 대종사 김용이 타계하였다 2018년 10월 30일, 김용이 세상을 떠났다. 그의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은 "소오강호"이다. 역사 소설로서의 성격은 가장 약하지만 이야기 자체의 재미로는 최고라고 생각한다. 김용의 소설 주인공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인물 역시 "소오강호"의 영호충이다. 이 작품의 영향으로 지금껏 내가 가장 좋아하는 무협 문파 역시 화산파이다. 그 다음 자리에 위치한 것이 "천룡팔부"와 "녹정기"이다. 둘다 소설의 구성과 읽는 재미가 빼어나다. 특히 "녹정기"는 무협지의 정형에서 상당 부분 탈피한 이야기지만, 정신없이 연발하는 사건을 기가 막히게 풀어내는 필력은 김용 작품 중에서도 최고이다. 우리나라에서 "영웅문 3부작"으로 알려져 있는 사조 3부곡 중에서는 2부인 "신조협려'가 가장 완성도 있다고 생각한다. 인.. 2018. 10. 31.
2018년 4월 27일 문재인-김정은 남북정상회담을 기록하다 역사적인 날이다. 종전 선언에 대한 언급이 나왔고, 한반도의 평화가 선언되었다.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느낌이 난다. 조만간 북미 정상 회담이 이어질 것이고, 가을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한다고 한다. 평화를 향한 이벤트는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모두가 기쁨을 표하는 가운데 자유한국당만큼은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당대표 홍준표는 정상회담의 성과를 깎아 내리느라 여념이 없다. 좋은 일이다. 자유한국당은 역사의 흐름에서 소외된 채 그렇게 계속 쪼그라들 것이다. 2018.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