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노트77 당으로 끌려간 고구려인 이야기 668년 평양성이 함락되며 고구려는 멸망했다. 당은 고구려가 국세를 회복하는 것을 경계하여 적극적인 사민정책을 펼쳤는데, 고구려왕 보장을 비롯해 많은 귀족들과 백성들이 당의 내지로 끌려갔다. 이중 귀족 계급은 정치적 고려에 따라 당으로부터 벼슬을 받거나, 전장터에서 활약을 하여 자리를 잡기도 하였다. 예를 들어 연개소문의 자손들은 당나라에서 몇 대에 걸쳐 무관직을 역임하였고, 고선지 같은 경우는 당나라 장군으로서 서역 원정에 나서 명성을 떨치기도 하였다. 그러나 평범한 백성들은 나름 기회도 얻고 출세도 한 지배층보다 훨씬 고단한 삶을 살아야 했다. 지금 소개하는 이야기는 중국의 "조야첨재(朝野僉載)"(7세기 말에서 8세기초에 저술)라는 책에 실려 있는 내용이다. 중서사인(中書舍人) 곽정일(郭正一)이 평양.. 2009. 5. 21. 이전 1 ··· 17 18 19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