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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노트77

국회 동북아특위 개최 "한국 상고사 대토론회-한군현 및 패수 위치에 관한 논의" 동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NrALsUDAtUM&feature=youtu.be 2015년 11월 16일 국회 동북아역사특위에서는 "한국 상고사 大토론회-한군현 및 패수 위치 비정에 관한 논의-"라는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국회의원들이 이덕일에게 한번 마음껏 활약해 보라고 판을 펼쳐 준 것으로 보이지만, 의외로 매우 생산적인 이야기들이 나왔다. 물론 생산적인 이야기가 이덕일 입에서 나온 것은 아니다. 토론회에 참석한 학계의 인물은 공석구, 윤용구였으며, 사이비 역사학 쪽 인물은 이덕일, 복기대였다. 이중 공석구가 "태강지리지" 기록에 대해 굉장히 중요한 발표를 하였다. 그는 "태강지리지"의 이본을 정교하게 비교 분석하면서, 이 책이 서진대에 처음 편찬된 것은 맞지만, 그 .. 2015. 11. 21.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와 이덕일의 기회주의적 줄타기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로 전국이 시끄러운 와중에 유독 입을 다물고 조용해진 사람이 있다. 다름 아닌 이덕일. 최근 "매국의 역사학, 어디까지 왔나"(만권당)라는 책을 내고 각종 매체와의 릴레이 인터뷰를 하며 한국 역사학계를 '매국적 식민사학'이라 맹비난하던 기세는 어디가고, 그답지 않게 말을 아끼고 있다. 최근 그가 국정화와 관련해 입장을 밝힌 것은 "한국일보"에 연재하고 있는 다음 칼럼 정도이다. "한국일보" 2015년 10월 15일, [이덕일 천고사서] 국사 서술(http://www.hankookilbo.com/v/5bde8bf044da4c86bb6bafc9840ab8c4) 하도 국정 교과서 문제가 이슈이니 한 번 다루기는 해야 할 상황이었나 보다. 그런데 별로 의욕이 없어 보인다. 칼럼 내용을 .. 2015. 10. 22.
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맞이하며 추억돋는 기사, '응답하라 1973' 박근혜 정부가 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발표하였다. 역사 서술을 전문 학자들에게 맡기지 않고 자신이 직접 통제하겠다는 대통령의 시대착오적 발상이 참으로 안타깝다. 대한민국 정부의 국사 교과서 국정화 발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73년에 이미 원조가 있다. 공교롭게도 당시 대통령도 '박씨'였다."국사교과서 국정으로-검정제 폐지 국적있는 교육 강화-", 경향신문, 1973년 6월 23일 7면 기사. 우리나라의 국사 교과서는 원래 검인정 체제였고 1973년 당시 11종의 교과서가 사용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박정희는 1972년 유신 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형식상의 민주주의 체제마저 붕괴시킨 다음해에 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발표하였다. 명분은 '주체의식과 올바른 국가관 확립'과 함께 기존 검인정 체제에.. 2015. 10. 12.
독도는 얼마나 작은 섬인가-동북아역사지도와 위성사진, 구글 지도 비교 일전에 작성한47억 짜리 지도? 독도가 없긴 왜 없나-이덕일의 사기가 먹혀들다 (http://kirang.tistory.com/732) 글에 대해 적지 않은 사람들이 지도에 독도가 잘 안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다. 동북아역사지도의 실물 자료가 없는 나로서는 이덕일이 자기 책에 축소하여 인쇄한 저해상도의 지도를 다시 스캔해 제시할 수밖에 없는 곤란함이 있다. 그러나 이성이 있는 사람이라면 해당 지도에서 울릉도가 표시된 박스의 의미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으며, 독도 위치에 해당하는 곳에 희미하게 보이는 점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독도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워낙 존재감이 큰 곳이다보니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섬일 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독도는 매우 작은 섬이다. 오죽하면 서양에서는 '리앙쿠르 .. 2015. 10. 8.